지역사회 캠페인 확산 등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여성·아동 친화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홍보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이 9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만들기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상호협력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욱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장(사진 좌측), 정용선 광주CBS 대표(사진 우측)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이 9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만들기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상호협력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욱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장(사진 좌측), 정용선 광주CBS 대표(사진 우측)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강희욱 회장과 광주CBS 정용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낳아 키우기좋은 맘(MOM) 편한 광주만들기’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 확산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아이낳아 키우기좋은 맘(MOM) 편한 광주만들기’ 실현 캠페인 동참 ▲초저출산 사회의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한 이해와 협력 증진 ▲여성·아동 친화환경 조성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대시민 홍보 ▲통합정보 플랫폼 ‘광주아이키움’ 공유‧활용 등 상호 업무협력이 가능한 사항 등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각 협약기관은 향후 1700여개 회원 교회를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아이낳아 키우기좋은 맘(MOM) 편한 광주’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홍보 등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지속가능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상호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저출산 극복과 출생‧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에 관심을 가져온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광주CBS와의 협약으로 광주시의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 만들기’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출생과 돌봄서비스 책임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7월부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시리즈’를 발표하고 만남·결혼·임신·출생·육아돌봄·일생활균형 등 6단계에 걸친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저출산 극복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던 광주지역 합계출산율이 올 1월부터 반등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8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55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75명에 비해 11.1%인 554명이 증가했으며, 8개월 연속 증가한 곳은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강희욱 회장은 “저출산은 공동체 질서를 파괴할 뿐 아니라, 배려의 미덕, 섬김의 하모니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행복한 삶의 첫 출발은 출생이다”며,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문제에도 시급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용섭 시장은 “시대를 선도해왔던 우리 광주가 이제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감당해야 할 때이다”면서, “광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존중받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실현을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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