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공장 인근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짓는다.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과 비용 관리를 위해서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은 현지 공장 인근에 1만3000㎡ 규모의 원자재 창고와 2만㎡의 완제품 저장소를 건설한다. 투자 금액은 약 3200만유로(428억원)다. 

창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약 1년 뒤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은 최대 150만개의 타이어를 동시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타이어 공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53㎞ 정도 떨어진 라쩔마쉬(Rácalmás)에 있다. 한국타이어 유럽 공략의 거점으로 지난 2008년 양산을 시작했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진출 후 꾸준히 추가 투자했다. 2015년 3차 증설로 연산 1900만개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재 소속된 직원만 3000명이 넘는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030억포린트(약 7450억원)로 주요 고객은 아우디, BMW, 피아트, 포드, 현대차, 기아 등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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