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숙 대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속가능한 광주관광 산업 구축"

사진=광주관광재단 제공
사진=광주관광재단 제공

광주관광발전포럼과 광주관광재단은 지난 18일 전일빌딩245에서 광주관광발전포럼 5개 분과위원회와 관광 관련 업계 및 시민이 참여하는 '2021 광주관광활성화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관광 패러다임, 광주관광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대관 원장의 기조강연, 그리고 각 분과에서 참여하는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및 질의응답을 통해 광주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산업 동향 속에서 광주뿐만 아니라 호남권 관광·MICE의 상생발전을 위해 광주관광재단, 전라남도관광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업무협약이 함께 진행돼 공동 프로그램 개발, 광역시·도 간 연계 관광 및 MICE 행사에 대한 지원금 지원과 국내·외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기조강연에서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의 변화에 따른 관광산업의 동향과 함께 향후 광주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광주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킬러콘텐츠를 담고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이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광주관광 활성화의 첫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수 광주관광발전포럼 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5개의 분과위원회별로 지난 9월부터 10월에 개최한 워크숍에서 제시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광주관광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콘텐츠개발위원회는 관광산업 최신트렌드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관광산업의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관광협업위원회는 전통적 관광과 최신 관광 트렌드의 융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광주관광의 성장방안’, 예술관광활성화위원회는 ‘예술여행도시 광주, 비즈니스 전략을 말하다’, 관광브랜드위원회는 ‘광주관광 발전을 위한 도시브랜드 네이밍 전략’ 그리고 MICE산업위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광주 MICE산업의 리셋(reset)이 필요하다’에 대해 발표했다. 

콘텐츠개발위원회 김진강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관광산업의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메타버스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고 광주광역시는 ‘광주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광주관광재단에서는 ‘관광 연구개발지원과 지역관광인재 양성’을, 민간에서는 ‘메타버스형 지역관광 상품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협업위원회에서는 박종찬 광주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가 ‘지속가능한 광주관광 성장 방안’을 주제로 “광주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세계 스트리트 댄스 대회’를 개최하거나 컨트롤 타워 및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술관광활성화위원회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예술여행도시 광주, 비즈니스 전략을 말하다’를 주제로 예술관광정책의 목표와 성과를 되새기고 예술관광의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위한 주요 과제들을 제시하며 특히, “문화와 예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관광브랜드위원회에서는 김규랑 아트앤컬쳐 랑가 대표는 ‘광주 관광 발전을 위한 도시브랜드 네이밍 전략’을 주제로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에서 관광 정책과 전략의 접근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 브랜딩 성공 사례를 소개와 함께 “광주 네이밍 개발 및 리뉴얼을 통해 광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인지도 확대함으로써 광주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ICE산업위원회 소속의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지속가능도시 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광주 MICE 산업의 Reset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강소형 중소규모 MICE행사 육성 및 유치와 도심 유니크베뉴의 광주형 MICE 핫플레이스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 한해 워크숍 등 수 차례에 걸쳐 광주관광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신 위원님들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며,  “이번 광주관광활성화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 관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가능한 광주관광 산업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2022년도에도 광주 관광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관광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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