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2M’이 11월 27일을 기준으로 한국 서비스 2주년이 됐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2M’이 11월 27일을 기준으로 한국 서비스 2주년이 됐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2M’이 11월 27일을 기준으로 한국 서비스 2주년이 됐다.

리니지2M은 2019년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대만,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다음달 2일에는 북미, 유럽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외 공략에 나선다.

해외 서비스 확장의 이유로는 리니지2M이 지난 2년간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하며 인기 게임의 궤도에 완전히 올라섰기 때문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가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오고 있다.

다양한 혁신 기술로 콘텐츠 완성도↑

리니지2M은 서비스 시작 전부터 다양한 혁신 기술을 내세웠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One Channel Open World)가 대표적이다.

이런 기술들은 MMORPG 장르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공성전은 여러 세력의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 성을 두고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다. 공성전에서 발생하는 유저간 협력과 경쟁 이야기가 리니지2M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공성전 콘텐츠를 통한 재미가 유저들이 더 오래도록 게임을 즐기게끔 하는 원동력이 된다.

엔씨는 리니지2M 공성전의 재미를 위해 개발 단계부터 공을 들였다. 각 캐릭터가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서로 겹치지 않고 부딪치도록 하는 충돌 처리 기술도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도입했다. 충돌 처리 기술 덕에 유저들은 성문을 향해 돌진해오는 적들을 현실처럼 몸으로 막아내거나 지형 등을 활용한 전술을 자유롭게 펼치며 한단계 더 향상된 전투의 재미를 경험하고 있다.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 엔씨소프트 제공

꾸준한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이끌어

부지런한 업데이트도 리니지2M의 인기몰이에 힘을 보탰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매주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유저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발 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새로운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특히 리니지2M은 ‘크로니클’으로 이름 붙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영지와 클래스, 던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였다. 유저들이 흥미를 갖고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해서 공급해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리니지2M은 지난 24일에도 서비스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 VI. 혼돈의 왕좌 : 그레시아’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전 서버(총 140개, 특화 서버 제외) 유저들을 만날 수 있는 리니지2M 최초의 마스터 필드 ‘그레시아’ ▲최강 연합을 가리는 ‘그레시아 점령전’ ▲늘어나는 무기를 사용해 중단거리는 물론 광역 공격까지 가능한 신규 클래스 ‘체인소드’ 등을 공개했다.

북미·유럽 등 글로벌 29개국 서비스 12월 2일 돌입

리니지2M은 한국뿐 아니라 대만과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특히 올해 3월 24일 출시된 엔씨의 또 다른 게임 리니지M, 리니지W와 함께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와 대만,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엔씨는 12월 2일 리니지2M의 서비스 국가를 대폭 확장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독일, 영국, 러시아 등 29개국이다. 아시아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니지2M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엔씨는 크로스 플레이(Cross Play) 서비스 ‘퍼플(PURPLE)’을 리니지2M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퍼플을 사용하면 모바일과 PC를 오가며 끊김 없이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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