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의 신작 '이터널소드: 군단전쟁'
게임빌의 신작 '이터널소드: 군단전쟁'

게임빌의 신작 '이터널소드: 군단전쟁(영문명: Eternal Saga : Region Tactics, 이하 ‘이터널소드’)이 글로벌 양대 마켓에 선보였다.

게임빌이 지난 7월 개발사 ‘킹미디어’를 인수한지 4개월 만이다. 킹미디어는 작년 2월부터 구글에 모바일 전략 RPG, ‘이터널소드’를 서비스하면서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도 구글 플레이 평점 4.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가진 개발사로 주목받았다.

이터널소드: 군단전쟁
이터널소드: 군단전쟁

모바일에서 즐기는 대규모 전투

이터널소드의 강점은 모바일에서 드물게 대규모 전투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수백명의 유닛이 어우러져 대회전이나 공성전을 펼치는 광경은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다. 아군은 최대 3개 부대를 구성할 수 있으며 부대당 20명씩, 총 60명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항하는 적들은 많게는 수백명 규모를 이뤄 전투시 치열한 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투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은 전략의 중요성이다. 다양한 버프가 부여되는 6가지 진형과 다양한 병종 및 지형, 종족별 특성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빠르고 넉백 피해를 주는 기병을 전진 배치해 적 진형을 흐트러뜨리고 원거리 공격이 강한 궁수와 마법사 부대로 후속 공격을 가하거나, 적을 좁은 지형으로 유인해 매복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기동성을 살려 적의 본진을 우회해 후방 핵심전력을 타격하는 전술적 운용도 가능하다.

세부적인 컨트롤도 가능하다. RTS(Real-time strategy, 실시간전략게임)의 전투처럼 유닛을 하나씩 선택해 개별적으로 움직이거나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일부 유닛을 별동대처럼 따로 운용할 수도 있다. 또 강력한 특수기술을 갖춘 영웅 유닛을 수집해 각 전투에 맞게 활용하는 방식은 이 게임의 전투 콘텐츠를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이터널소드 용병캠프 이미지
이터널소드 용병캠프 이미지

판타지 소설처럼 즐기는 스토리

메인 콘텐츠는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진행하는 스토리 모드다. 기억을 잃은 용병왕 ‘알루스’가 주인공으로 동료를 모으고 다시 용병 부대를 구축하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가는 모험을 그렸다.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읽어 내려가듯 몰입감을 준다. 스토리 진행과 전투 승리에 따라 새로운 스테이지가 해금된다.

또 다른 게임요소는 수집과 성장 요소다. 스토리 진행과 뽑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료 영웅과 아이템, 병사를 모으고 전투와 훈련을 통해 성장시켜야 한다. 성장시킨 동료 영웅과 병사로는 나만의 부대를 꾸려 나갈 수 있다.

이터널소드, ‘월드 맵’ 이미지
이터널소드, ‘월드 맵’ 이미지

수집·성장·PvP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국내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을 끌어올린 만큼 콘텐츠도 풍성하다.

이터널소드의 UI 구성은 크게 각종 부대 정비와 훈련을 할 수 있는 ‘용병캠프’와 모험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월드맵’으로 나뉜다. 월드맵에서는 스토리모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고블린 광산’과 ‘보스전’, 제한적 자원을 활용해 적 부대를 무찌르는 ‘시련의 군단’ 등이 게임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눈에 띈다.

길드에 가입하면 길드 간 공성전 등 PvP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길드원들과 협동해 강력한 보스를 무찌르고 보상을 획득하는 길드레이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터널소드는 유망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게임빌의 ‘라이트 게임 사업’ 성과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터널소드는 독창적인 대규모 전투, 단단한 스토리 라인과 다채롭게 구성된 콘텐츠가 장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략과 수집형RPG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경쟁력을 갖을 수 있는 작품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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