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대회 최초, 롤파크에서 LCK 중계진 생방 해설

전국 190개 고등학교 272팀 참가...'아현산업종보고' 우승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아현산업정보고 학생들과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제공=우리은행)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아현산업정보고 학생들과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아마추어 고교 최강팀을 선발하는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는 같은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대회로, 전국 190개 고등학교 272개팀 약 1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달 6일부터 온라인 예선을 통해 각 지역대표를 선발했으며, 8강과 준결승전을 거쳐 아현산업정보학교와 웅상고등학교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아마추어 대회 최초로 롤파크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2백여명의 관중이 현장에서 관전하는 가운데 LCK 중계진의 해설로 네이버, 트위치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은 프로게이머 못지않은 경기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아현산업정보학교가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1300만 원의 상금과 학교장학금을, 아쉽게 준우승한 웅상고등학교는 700만 원의 상금과 학교장학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 관련 영상은 우리은행 유튜브 및 WON뱅킹 LCK 전용페이지에 공개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MZ세대의 게임 라이프를 공감하고, 추억과 미래 프로게이머로서의 희망을 선사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e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국내 e스포츠리그 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LCK적금 출시, △고등LoL 리그 개최, △LCK 전용페이지 신설 등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완전 민영화에 실질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그 첫 행보로 MZ세대를 위한 'MZ특화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가 하면, 주거래 관계에 있는 연세대에 네이버 등과 손잡고 독자적인 페이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마트캠퍼스 공동 구축에 나서는 등 젊은 고객층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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