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네트워크 장애를 겪은 고객이 보상 대상과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설한 보상조회 홈페이지의 운영을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1일 홈페이지에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인터넷 등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인터넷 등 서비스 장애 보상조회 서비스가 11월 30일로 종료됐음을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KT가 고객 보상을 위해 개설했던 전담 지원센터도 운영을 마무리했다. 센터는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26일간 총 7200건의 고객 문의를 접수했다.

이중 약 1470건은 소상공인 등록 요청이었다. 개인 명의 회선으로 가입한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 명의 회선으로 피해 사례를 등록하겠다고 요청한 것이다.

KT 측은 "1470여 건 요청을 수용해 이들에게 소상공인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약 130건은 고객이 직접 피해 금액을 언급하며 보상을 신청한 사례였다. KT는 이 사례들에 대해 "피해 수준과 근거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KT는 10월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에 대해 개인·기업 고객에 평균 1000원, 소상공인에 평균 7000∼8000원 수준의 보상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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