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인증, 사기거래탐지 등 고객 편의와 보안 강화

안면인식 대면실명확인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카카오뱅크 안면인식기술 시연 장면(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안면인식기술 시연 장면(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기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바이오인식시스템 시험인증’에서 인식률 100%, 에러율 0%로 성능 기준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인식시스템 인증은 바이오 인식정보시험센터(K-NBTC)가 시험하고, KISA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 인증 테스트다. 국제표준화 기구(ISO/IEC JTC1 SC37)의 권고 기준에 부합하고 기준 이상의 정확성을 갖춘 경우에만 인증서 발급이 허락된다.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KabangFR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구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안면인식 기술을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안면인식기술을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본인 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기거래탐지 등의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뱅크 이용자들이 주로 휴대폰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강화된 보안이 거래 안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현철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을 확인 받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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