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MZ세대 투자자 대폭 늘어

상장 전 투자 통한 물량 확보에 인기

증권플러스 비상장 로고
증권플러스 비상장 로고

주식시장 상장 전 될만한 기업들을 미리 공부해 비상장 단계에서 투자하는 ‘선(先)학개미’들이 올 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내 최대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이 플랫폼의 누적 거래 건수가 올해 상반기 10만 건 돌파에 이어, 현재 20만건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출시 2년 만의 성과로, 회원 수도 8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 8월 이미 100만을 돌파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비상장 투자의 주요 고객을 MZ세대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난 1년간 증권플러스 비상장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가 43.78%로 다수를 차지했다. 소액 투자 고객이 많은 특성상 50만원 이하 소액 거래자가 지난 3월 초 대비 두 달간 약 300% 증가했으며, 10만원 이하 소액 거래자도 3월 대비 3개월 동안 약 89%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비상장 투자 열기는 지난 해부터 올 한해 동안 이어진 대규모 IPO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유망 기업들의 상장 성공을 이루면서 선제적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비상장 주식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동학개미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이 잠재력 있고 투자 가치 높은 비상장 기업 주식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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