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필요한 것을 손님이 찾기 전에 알아서”

나만의 개성 살린 맞춤 투자 MTS ‘원큐스탁(1Q Stock)’ 개발 총괄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금융권은 새로운 도전과 응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는 각 금융업권별 주요회사 내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준비하는 미래 청사진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냉장고 하나도 내 취향대로 꾸미는 시대다. 하나금융그룹은 업계 공통으로 쓰는 ‘고객’이라는 단어대신 굳이 ‘손님’이라는 용어를 쓴다. 국내투자, 해외투자, 알 수 없는 수많은 기능들. 오늘도 복잡한 내 MTS를 ‘손님’ 입장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하나금융투자 엄준기 디지털본부장을 만나봤다.

 

▲ 요즘 새로운 MTS를 내놓고 바쁘실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디지털본부에 대해 소개를 좀 해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희 부서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디지털본부는 디지털 사업의 주요 과제 추진을 위해 전략·기획·개발·마케팅·데이터 분석 등 이 한데 모인 유기적 협업 조직입니다. 디지털전략사업팀, CX혁신팀, AI데이터서비스팀 등 총 3개팀이 고유 업무를 추진중입니다.

디지털전략사업팀은 디지털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 마케팅, 그리고 영상 컨텐츠 제작을 담당합니다.

CX혁신팀에서는 디지털 채널에 적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도화를 진행합니다.

AI데이터서비스팀은 데이터 알고리즘 및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와 컨텐츠 개발을 담당하고, 마이데이터 사업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본부 인원은 총 55명으로 내·외부에서 디지털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던 인재들을 영입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디지털 비즈니스의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문인력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본부원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는 엄준기 본부장(제공=하나금융투자)
본부원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는 엄준기 본부장(제공=하나금융투자)

▲ 금융권이 디지털전환을 화두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올 한해 디지털본부가 역점을 둔 사업,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 방향을 알려주신다면?

올해는 디지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손님 확대 및 디지털 채널 서비스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초석을 다진 한 해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MZ세대에서부터 장년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과 각기 다른 투자성향을 가진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같은 빅테크에서부터 이마트24까지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제휴 노하우를 확보했습니다.

기존 MTS를 고도화해 간편한 사용성과 개인화(Customizing)가 가능한 새로운 MTS ‘원큐스탁(1Q STOCK)’을 오픈해 MZ세대부터 고액자산가까지 투자를 손쉽게(Simple)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화두인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지난 7월 사업권을 획득하고, 12월 1일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베타 오픈 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생애주기 진단을 통해 자산증대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산하 은행, 증권, 카드, 자산관리 핀테크기업 ‘핀크’까지 4개사가 원활히 서비스를 주고 받으며 시너지를 내는 환경을 구축하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최근 오픈한 MTS 원큐스탁(1Q STOCK)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사용자 관심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및 컨텐츠 제공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MTS ‘원큐스탁(1Q Stock)’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손님 맞춤형 MTS를 표방하셨습니다. 기존 MTS와 차별점이 무엇인지요?

원큐스탁(1Q Stock)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모바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손님들이 트레이딩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간결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에 초점을 맞춰 개인만의 핏(FIT)한 MT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광고에서도 ‘투자를 핏(Fit)하게’ 라는 메시지로 오직 나를 위한 맞춤형 정장에 비유해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주식을 접하는 사용자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은 어떤 종목을 사야하는지,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거치고 등록해야 하는지 입니다.

원큐스탁(1Q Stock)에서는 가입 후 최근 화제가 되는(Trendy) 분야를 추천해주고, 사용자가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그에 해당하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종목을 선택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목 상세페이지에서는 종목설명, 손익정보, 주당순이익정보, 리포트와 증권사 투자의견 및 투자자 현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볼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복잡한 화면 대신 필요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집이 가능합니다.

개인화된 맞춤 MTS를 설명하기 위해 맞춤 양복 컨셉을 차용한 하나1Q STOCK 광고(제공=하나금융투자)
개인화된 맞춤 MTS를 설명하기 위해 맞춤 양복 컨셉을 차용한 하나1Q STOCK 광고(제공=하나금융투자)

▲ 작년부터 절대 투자인구수가 증가하며 상당한 수준에 오른 투자자와 초보투자자가 혼재된 상황입니다. 하나금투의 원큐스탁은 양 투자자 모두가 만족하는 MTS를 지향하신 걸로 압니다. 두 투자자 모두 만족시키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증권정보의 홍수 속에서 알짜 정보만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큐스탁(1Q Stock)에서는 매일매일 그 날 중요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매매의 기본이 되는 지수와 환율 정보, 그날의 인기거래, 상승, 하락 종목, 그리고 상승률에 따른 테마종목들을 제공해줍니다.

‘관심’이라는 서비스에서는 사용자의 투자정보를 분석해서 적합한 종목을 추천해주는 데이터랩, 그리고 투자전문가들이 제공해주는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들이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목 상세에서 제공되는 종목정보, 손익정보, 주당순이익정보, 리포트와 증권사 투자의견 및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손님이 본인에 맞는 정보를 확인하고 습득해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초보자는 초보자에 맞는, 전문가는 전문가가 필요한 정보를 편집해서 사용하기에 누구에게나 딱 맞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나금투는 그동안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를 투자에 접목시키는 노력도 해오신 걸로 압니다. 원큐스탁에도 적용된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손님의 거래패턴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 손님들이 앞으로 선호할 만한 종목을 추천해주는 ‘데이터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원큐프로앱’에서 먼저 실행해서 손님들에게 제공드리고 있으나 내년에는 더 고도화한 작업을 통해 손님들이 만족할 만한 종목을 소개받을 수 있도록 원큐스탁(1Q Stock)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마이데이터사업이 업계의 화두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하셨고, 현재 준비사항은 어떤 상태인지요, 향후 사업화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증권사 가운데 두번째로 지난 7월에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하였고, 업계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마이데이터 사업은 손님의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는 사업이 되어야 하고 서비스의 초점을 손님의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생활에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일에 먼저 오픈한 베타서비스에서 손님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대표적 컨텐츠로는 ‘부자되는 투자노하우’와 ‘미리하면 쉬워지는 은퇴준비’가 있습니다.

‘부자되는 투자노하우’는 나의 소득과 금융자산이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또 흔히 부자라고 말하는 금융부유층의 자산 구성과 투자방식이 나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투자의 관점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컨텐츠입니다.

‘미리하면 쉬워지는 은퇴준비’는 은퇴라는 주제를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나의 현재 소비수준을 은퇴 후에도 유지 하기 위한 저축과 투자의 구성전략을 제안해 드리는 컨텐츠입니다.

12월 한달간 베타서비스를 거친 후 ‘22년 1월 그랜드 오픈 이후에는 보다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국내와 해외의 배당주를 다양한 관점에서 구성해 배당투자를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배당정보컨텐츠’를 시작으로, 나의 주식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고수익 집단과의 비교를 할 수 있는 ‘투자비교 컨텐츠’, 새로운 접근관점으로 주식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종목발굴 컨텐츠’도 이어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런 일들을 총괄하시는 본부장님은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학교때 전공이나 그간 해오신 이력을 좀 소개해 주세요.

학교 때는 응용통계학을 공부했습니다. 자연스레 계량적인 툴을 활용한 비즈니스화에 관심이 많아 키움증권에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키움증권의 거래시스템인 ‘영웅문’의 해외거래 시스템 구축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작년 5월 하나금투에 입사하며 해외브로커리지 쪽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 8월 디지털본부를 맡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지점이 없는 회사에서 모든 걸 온라인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보니 지금 진행되는 마이데이터나 언택트 환경의 온라인 마케팅이 주특기 입니다. 제가 가진 노하우를 직원들과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 끝으로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스트레이트뉴스 독자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편하게 전해주십시오.

최근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채널이 활성화되며 비대면 거래에 따른 MTS 앱 사용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손님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과정에 개인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하나금융투자는 각 개인에 최적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해드리고 더욱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트레이트뉴스 독자분 중에서 주식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은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성공적인 투자로 즐거운 투자 경험을 만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집무 중인 엄준기 디지털본부장(제공=하나금융투자)
집무 중인 엄준기 디지털본부장(제공=하나금융투자)

 

[부록]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배워보는 MTS 원큐스탁 ABC

▲ 최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원큐스탁(1Q Stock)에서 해외주식 거래도 가능한가요?

원큐스탁(1Q Stock)은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홍콩주식 매매도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해외주식을 매매하기 전 거쳐야 하는 여러 등록절차를 한곳에 모아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등록 페이지들을 찾기 위해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한번의 클릭으로 매매를 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등록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해외주식 적립식 주문 서비스로 매달 적금처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국내주식/해외주식 등 여러 투자를 동시에 하다 보면, 자산관리 화면을 이용하기 불편한 경우들이 있는데, 원큐스탁(1Q Stock)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원큐스탁(1Q Stock)의 자산 화면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그리고 이체, 환전내역까지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내 자산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저곳 페이지를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 매매 후, 국내/해외 주식에 따라 다른 체결일까지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매매알림’을 통하면 더 이상 내 돈이 언제 빠져나가는지 계산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국내/해외 자산 추이를 그래프로도 확인할 수 있고, 실현손익까지 한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의 자산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주식을 내 가족과, 내 친구와 공유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요?

원큐스탁(1Q Stock)은 주식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인에게 내가 가진 주식을 선물할 수도 있습니다.

휴대전화번호만 알면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을 선택해 상대방의 휴대전화번호로 손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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