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 특별공급서 18 대 1 '역대급'...아산·천안 가점제 겨냥 통장 쇄도 전망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 특공서 소진율 24% 그쳐…분양권 전매 6개월로 단기 차익 겨냥 투자세력에 기대

금성백조건설과 대우건설이 충남의 아산 탕정과 당진 송악에서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와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의 청약성적이 극과 극이다. 사진을 이들 분양단지 모델하우스 내 모형도.
금성백조건설과 대우건설이 충남의 아산 탕정과 당진 송악에서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와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의 청약성적이 극과 극이다. 사진을 이들 분양단지 모델하우스 내 모형도.

금성백조건설과 대우건설이 충남의 아산 탕정과 당진 송악에서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와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의 청약성적이 극과 극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특별공급 결과,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가 평균 18.16 대 1의 경쟁률로 100% 완판한 데 반해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0.24 대 1로 4채 중 1채가 청약한 상태다.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A형으로 22.15 대 1이다. 84㎡B·C형도 14.97 대 1과 11.32 대 1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74㎡A·B형은 7.87~11.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전용 84㎡A형이 41%의 소진율을 보였을 뿐 나머지 74~84㎡ 등 5개 형에서 3개 형이 1명도 청약치 않는 등 특별공급의 성적이 부진했다.

이들 2개 단지는 청약 비규제로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의 각각 40%와 60%를 선정한다. 청약통장 6개월 이상 보유자가 1순위자로 유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하다.

'아산탕정 탕정역 예미지'는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 재당첨 제한이 10년이다. 내년 11월 입주예정인 후분양 단지여서 입주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에 재당첨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의 인기몰이는 시세차익이 2억원 대로 추정되는 데다 아산시뿐만 아니라 천안시 1순위자도 청약자격을 부여하고, 특히 추첨제로 1순위자도 당첨자 명단에 올릴 수 있어서다.

금성백조건설과 대우건설이 충남의 아산 탕정과 당진 송악에서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와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의 청약성적이 극과 극이다. 사진은 이들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
금성백조건설과 대우건설이 충남의 아산 탕정과 당진 송악에서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와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의 청약성적이 극과 극이다. 사진은 이들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149만원에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3억3,600~3억8,500만원이다.

지난 7월 입주한 인근 '한들물빛도시 시티프라디움'의 같은 형의 실거래가가 6억원을 웃돌자, 매물을 회수하면서 현재 매매는 없는 상황이다.

탕정동 P공인중개사는 "2년 전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초역세권에서 분양한 지웰푸르지오의 전용 84㎡형 분양가가 3억4,000만원 내외였다"며 "이들 단지가 입주 시에 차익이 3억원 내외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금성백조주택의 같은 형의 분양가는 이들 단지보다 4,000만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아산지역의 집값이 향후 약세로 전환하더라도 '탕정역 예미지' 당첨자가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금성백조건설이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의 건설현장. 청약 비규제지역에 분양 중인 이 단지는 후분양으로 내년 11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금성백조건설 캡쳐)
​금성백조건설이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분양 중인 '아산탕정지구 탕정역 예미지'의 건설현장. 청약 비규제지역에 분양 중인 이 단지는 후분양으로 내년 11월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금성백조건설 캡쳐)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세 자릿수의 경쟁률로 탕정지구 신기록을 갱신할 기세다. 종전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지난 2019년 10월 2-A1블록의 '탕정역 지웰푸르지오 2차'(88.59 대 1)이었다. 당시 이 단지의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5.28 대 1로 이번 금성백조주택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이 당진 송악읍 기지시리 512번지 송악지구 A3블록에 분양 중인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당진지역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불가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 단지는 전용 74~84㎡형에 모두 667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333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985만원으로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4,000만원(기준층)으로 '탕정역 예미지'보다 4,000여만원 낮다.

한편 당진과 아산에서 동시성 분양하는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가 각각 14일과 15일로 하루 상관이어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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