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과천 지역 1순위자 당첨 우선권 부여로 서울 등 수도권 1순위자 '언감생심'

1순위 청약 역대 신기록을 달성한 과천 한양수자인의 입지 이미지. /사진=한양
경기도 과천 1순위자에게 당첨 우선권을 부여한 한양의 '과천 한양수자인'이 1순위 지역 청약에서 31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는 과천 무주택자를 위한 10억 로또로 불린다. /사진=한양

경기도 과천 1순위자에게 당첨 우선권을 부여한 한양의 '과천 한양수자인'이 1순위 지역 청약에서 31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갈현동 641번지 일대 옛 우정병원의 자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가 87가구(특별공급 제외)의 일반공급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2754명이 신청해 평균 31.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41.80 대 1을 기록한 84㎡A형에서 나왔다. 이어  84㎡B형이 38.31대 1, 59㎡C형이 26.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B형은 25.54 대 1, 59㎡A형은 19.81 대 1 이었다.

1순위 청약에서 역대급 신기록을 달성한 과천 한양수자인의 전용 84㎡형 거실과 주방 모습. /사진=한양
과천 한양수자인의 전용 84㎡형 거실과 주방 모습. /사진=한양

과천 한양수자인의 청약은 과천지역 1순위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공급가구수의 5배를 넘을 때 서울 등 수도권 1순위자의 몫이 없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의 총 174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가 평균 2599만원으로 전용 59㎡와 84㎡ 등 2개 형이 각각 6억4000만원, 8억8000만원 내외다. 인근 전용 84㎡형의 실거래가가 16~20억원임을 감안하면 1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입주 후 거주의무 5년, 분양권 전매제한 10년으로 청약규제가 가장 강하다.  

당첨자는 오는 15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7~30일 4일간 실시한다. 1순위 해당지역 당첨가점은 70점 내외로 추정된다.

앞서 이 단지는 수도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공급에서 1만5553명이 신청, 평균 178.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 5월 수도권 역대급인 '동탄2 디에트르 퍼스티지'(174.33대 1)를 웃돌고, 지난 8월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72.27 대 1)에 2.5배 육박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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