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산업에 해외 자본 100억 달러 투자유치, 수소경제 플랫폼 구축 및 해외 진출계획

▲ (위)WWCG 바커 회장, (중간)WPP 벤 샤야 회장, (아래)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 (왼쪽부터)윤재천 수석부사장, 김시은 대표이사, 김민 회장, 오인서 법률고문 / 사진=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Korea H2 Alliance co., Ltd) 김민 회장, WWCG(World Wide Capital Group) 바커 회장, WPP(World Power Production Energy) 벤 샤야 회장은 지난 7일 오전 10시 롯데타워 시그니엘 42층에서 국내 수소산업에 해외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는 비대면 협약식을 가졌다.

WWCG는 국내 수소산업 전반에 향후 3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하며, WPP는 자체 개발한 수전해 전기 발전기술을 적용해 수소 충전소 및 수소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주)는 앞으로 수소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충전소와 발전소 설치를 연차적으로 추진하면서, 상업용 수소 차량에 탑재될 연료 전지 스택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수소 충전소와 발전소는 스위스 WPP사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어 수소 생산단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짐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그린수소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단기간에는 수소의 생산과 충전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신개념 복합충전소 100여 개소를 조속히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WPP사의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이전한 후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 혁신적인 벤처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소 R&D 센터를 조성하여 연료전지 스택(Stack)과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수소시대 주요교통수단의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모듈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이번 협약에 참여한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하여 해외 유망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한편,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주)는 국내 대학과 협력하여 수소 산업 전반에 걸친 산학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소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 채용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수소충전소 부문에서 100여 명, 수소발전소 구축 및 연료전지 스택 연구생산 부문에서 200여 명 등 최소 300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이번 합작 투자사업에 참여하는 WWCG는 홍콩 상하이은행(HSBC)에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중동, 대만 등 각국의 유력 기업을 발굴해서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전기자동차, 전기충전소, 풍력 및 태양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들 기업 중에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 487개 사, 최근 나스닥에 상장 후 시총 세계 3위까지 오른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 등이 있다.

WPP는 2009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에너지 및 환경기술 전문 기업이다. 수소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혁신적인 수전해 기술 개발로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하고 있는 수소 및 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주)의 김민 회장은 “해외 자본과 세계적인 수소 발전 기업이 한국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에서 리딩 역할을 하게 될 한국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국내 여러 기업과 협력하여 K-수소 플랫폼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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