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능력 평가는 李 42%로 尹(25%) 압도

차기 대선 가상 4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6주 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2% 포인트(p) 차로 역전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12월 2주차(12월 6일 ~ 12월 8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이재명 후보가 38%, 윤석열 후보가 3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보다 이 후보는 5%p나 상승해 2%p 오른데 그친 윤 후보를 2%p 차로 눌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역시 광주·전라(63%-11%)에서 크게 앞섰고, 경기·인천(41%-35%), 강원·제주(40%-33%) 등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5%-18%)을 필두로 서울(39%-33%), 대전·세종·충청(38%-33%), 부산·울산·경남(37%-35%)에서 이 후보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층에서는 이 후보는 이 후보는 30대(45%-23%), 40대(54%-18%), 50대(49%-39%)에서 우세했고, 윤 후보는 20대(28%-20%)와 60대(54%-32%)와 70대 이상(58%-20%))에서 앞섰다.

(자료=NBS)
(자료=NBS)

한편, 내년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9%로 동률이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p 상승한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은 2%p 올라 34%, 정의당·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였다.

아울러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 42%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윤석열 후보 25%, 안철수 후보 6%, 심상정 후보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28.3%)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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