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스 OLED 로고

닌텐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괴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8일(현지시각)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법률전문매체 로우소사이어티가제트는 아일랜드의 특허관리전문 회사 '솔라스 OLED'가 닌텐도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솔라스 OLED는 자사 특허 중 4건(미국 특허번호 7499042, 7573068, 7868880, 7663615)을 닌텐도 스위치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서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올해 10월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에 사용된 OLED를 직격했다. 해당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7인치 패널을 내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솔라스 OLED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같은달 말 특허 침해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리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승소로 공방이 일단락 됐고, 이후 솔라스 OLED가 제기한 특허 무표 판결에 대한 검토 요청마저 기각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재소송을 건 솔라스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기술 사용을 막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솔라스 OLED는 가전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OLED 특허관리전문 회사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른 기업들로부터 특허를 사들이는 것을 주로 하고 있으며 OLED 구조, 디스플레이 디자인·아키텍처, 드라이버 회로 등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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