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평가…종합청렴도 3등급 도약

전라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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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도민이 체감하는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을 받으면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 상위권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19년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이래 지난해 4등급으로 급락했지만, 올해 다시 3등급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가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부패 취약 분야의 자율적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5등급으로 나눠 매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종합청렴도 등급 평정은 해당 기관에서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의 외부청렴도와 소속 직원의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도는 외부청렴도에서 지난해(4등급)보다 2계단 상승한 2등급을 받아 그동안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펼치고 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내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에 머물러 불합리한 예산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2021년을 청렴 ‘으뜸전남’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외적으로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을 강화하고, 내적으로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했다.

대외적으로는 공사, 용역뿐만 아니라 보조금 사업장까지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제도를 확대·운영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특히 ‘도민고충 처리지원반’을 신규로 운영해 일상 속 불편사항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대민 행정서비스를 쇄신하고 도정 신뢰를 쌓았다.

또한 직장 내 상하·동료 간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부조리한 관행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청렴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청렴의식을 환기하도록 ‘청렴정담회’, ‘청렴마일리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외부청렴도는 더욱 향상되도록 노력하고, 다소 미진했던 내부 청렴도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등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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