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평가, 지난해보다 1단계 '껑충'

전남 곡성군청
전남 곡성군청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전국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곡성군은 종합청렴도 8.19점을 받았다. 전국 군 단위 평균인 7.83점보다 0.36점 높다. 이로써 곡성군은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부 청렴도는 8.37점, 내부 청렴도는 7.69점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곡성군에서 공사 관리 및 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제세정 4개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점수로 행정 서비스 이용자의 관점에서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내부청렴도는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주로 인사, 조직문화 등에서의 청렴도가 많이 반영된다.

외부 청렴도가 향상된 요인으로는 전년도 취약분야였던 인허가 업무에서의 불편사항 개선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은 군수 지시 사항으로 인허가 실무종합심의회 총괄기능을 강화해 민원인 불편사항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직원 전화친절도 평가,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경진대회, 청렴 서한문 발송 등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내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예산 집행 및 업무 관련 부당한 지시를 예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올 초 각 부서 간부 공무원들이 청렴대책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찾아가는 인사상담실, 부서별 맞춤형 청렴시책, 청렴신문고 등 다양한 청렴 정책이 추진됐다.

직원들이 청렴 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아침 청렴방송, 청렴친절자가학습시스템, 청렴알리미 문자발송 등을 운영했다. 청렴소통주간 운영, 청렴골든벨 등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책들도 다양하게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부정부패 ZERO, 청렴한 곡성실현’을 위해 다양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곡성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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