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선수의 환희의 이야기 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19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WBA 주니어 미들급 세계 챔피언, 김기수 선수가 사용한 글러브이다. 김기수 선수는 1966년 6월 25일, 이탈리아 니노 벤베누티 선수를 누르고 세계챔피언이 되었다. 이 권투 글러브에는 그해 11월 7일자 김기수 선수의 싸인이 적혀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은 <일하는 해 1966> 특별전을 오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66년 한국의 사회상을 통해 50년 전 한국 사람들이 경험했던 도전과 환희, 일하고자 했던 열정, 그 속에서의 시련과 희망을 그려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별전에는 관련 자료 500여 점과 사진, 음원, 영상자료 100여 점이 전시된다.

1966년에는 김기수 선수의 환희의 이야기 외에도 땀 흘려 열심히 일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빠르게 성장했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를 7개의 주제로 나누어 관람객이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하였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개막식은 18일(월) 오후 4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개최되며, 정관계 주요 인사, 사회․문화계 인사들의 참여 속에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7일(수) 오후 12시 10분부터 50분까지 1960년대 대중가요로 꾸며질 특별전 연계 공연 ‘응답하라! 1966’이 3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전시 기획자와 함께 전시를 살펴보는‘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특별전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8월에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초등학생 대상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 내용 확인 및 교육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www.much.go.kr)에서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용직 관장은“1966년은‘일하는 해’라는 기치 아래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시기로 대한민국 오늘의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해”라고 소개하며“이번 전시를 통해 50년 전 한국과 한국인들의 삶을 경험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베트남에 대한 전투 병력 파병에 이어 1966년 추가 파병을 계획할 때 우리 정부가 요구한 선행 조건을 미국이 받아들인다는 미국 대사 브라운의 각서이다. 미국이 한국군 현대화와 베트남 군수물자와 용역의 한국 내 조달, 경제개발을 위한 차관 제공 등을 이행한다는 14개 조항이 명기되어 있다.
▲1966년 8월 베트남 뚜이호아 지구 해풍작전에서 적이 던진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 부하들의 생명을 살린 이인호 소령의 군복이다. 이 유공으로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1967년 야당인 신민당이 발행한 6·8 부정선거백서이다. 1967년 6월 8일 총선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재적 2/3 이상의 개헌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3선 개헌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경제기획원에서 1966년 10월 실시하고, 1969년에 간행한 인구센서스(Census, 총조사) 보고서이다. 인구센서스는 국가의 통계자료를 수집하여, 경제, 사회, 보건 등의 정책 결정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실시하였다.
▲1966년 8월 31일 홍성대가 출판한 수학 참고 서적이다. 처음 출판된 이래 고등학교 수학 과목의 대표적인 참고서로서 약 5천 만권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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