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토)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이승환·안치환·이상은·유시민·천호선 등 출연

제7회 봉하음악회가 오는 27일(토) 오후 6시30분부터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다.

노 대통령 탄생 70주년을 맞는 이번 음악회는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한데 어우를 수 있는 공연들로 기획됐으며, 슬로건도 거기에 걸맞게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할 때 첫 일갈이었던 “야, 기분 좋다!”로 명명했다.

이승환·안치환·이상은 등 별이 빛나는 밤

음악회에는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 씨를 비롯해 진심과 희망을 노래하는 안치환 씨, 들꽃처럼 마음을 치유하는 우리나라 대표 싱어송라이터 이상은 씨, 5월 광주 이야기를 품은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 씨,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힘찬 기운을 불어넣는 노사모의 실력파 밴드 노뺀이 출연한다.

봉하마을에서 근무하는 의경부대원들의 ‘2016 봉하프로젝트 밴드’와 부산 종교평화회의 공동대표 방영식 목사, 김해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금관 5중주팀 ‘5 PIECE'의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2년 만에 음악회 토크 무대에 올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와 함께 우리가 생각해야 할 ‘노무현의 가치’를 이야기할 예정이며, 2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음악회 사회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는 윤희석 씨가 마이크를 잡는다.

윤태영 저자 사인회·특강, 봉하장날, 소원 풍등 띄우기도

음악회에 앞서 오후 3시 반부터 쉼터 마당에서는 윤태영 노무현사료연구센터장(참여정부 청와대 부속실장)의 사인회가 열린다. <기록>, <바보, 산을 옮기다>에 이어 <대통령의 말하기>를 펴낸 저자와의 깊은 만남은 4시 반에 바이오센터 2층에서 열리는 특강에서 계속된다.

방앗간 마당에서는 낮 12시부터 친환경 먹거리를 즐기는 ‘봉하장날’이 손님들을 맞는다.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열리는 봉하 별밤극장, 명짱 명계남과 함께하는 소원 풍등 행사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이날 대통령 묘역과 추모의 집은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음악회를 찾는 이들을 위해 서울과 봉하를 왕복하는 무박2일 특별열차도 운행한다. 특별열차는 27일 오전 8시 35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오후 1시 26분에 진영역에 도착하며 다음날 자정 진영역을 출발, 4시 5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날 노래와 감동으로 한여름을 수놓을 봉하음악회를 찾는 이들은 단장을 마친 생태문화공원과 함께 생전 노 대통령이 꿈꾼 친환경 생태마을로 거듭난 봉하의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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