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박스오피스 7일 째 정상을 지키며 추석연휴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13일 하루 동안 30만9019명을 끌어모으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267만8199명이다.

일제 강점기가 배경이다. 항일 무장 단체 의열단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 반입을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의열단의 밀정이 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을 맡은 송강호의 연기가 압권이다.

전야 개봉한 할리우드 서부극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은 3만3275명을 불러모으며 3위로 출발했다. 영화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으로 이병헌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은 이날 4만2212명을 불러 앉히며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37만4023명이다.

<사진=뉴시스>고산자 대동여지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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