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 티에리 피셔와 현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 티에리 피셔 (왼쪽)와 마르쿠스 슈텐츠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은 지휘자추천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티에리 피셔(Thierry Fischer, 1957년생)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Markus Stenz, 1965년생)를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영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임명된 두 명의 수석객원지휘자는 모두 해외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등으로 활동 중이며, 본인들과 협의 하에 티에리 피셔는 ‘Principal Guest Conductor’, 마르쿠스 슈텐츠는 ‘Conductor-in-Residence’의 영문 직책으로 일하게 되며, 활동기간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수석객원지휘자는 뛰어난 역량이 검증된 객원지휘자들 중 교향악단이 소속감을 부여하여 임명‧초청하는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와 조금 더 친밀한 관계 속에서 오케스트라의 중장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티에리 피셔는  “다채로운 색채와 강렬함이 가득한 무대(뉴욕 타임즈)”, “뛰어난 테크닉, 흠잡을 데 없는 균형감각(시카고 클래시컬 리뷰)” 등의 평을 받고 있는 스위스 출신의 지휘자로  명석한 해석과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10년간 활동했고, 거장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사사하며 지휘자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마르쿠스 슈텐츠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FO)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독일 출신의 마르쿠스 슈텐츠는 정통성에 기반을 둔 선 굵은 연주로 유럽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젊은 시절 탱글우드에서 전설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를 사사한 슈텐츠는 2002년부터 10년간 독일의 명문 악단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하며 이 악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2017년 시즌 총 40회의 정기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두 지휘자는 총 10회의 지휘를 맡아 악단의 음악적 기량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며 정기공연 지휘 외에 <우리동네 음악회> 등 공익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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