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롯데시네마 청량리점, 도시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서울시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과 롯데시네마가 후원하는 대학생 다큐멘터리 영화제 '도시영화제'가 11월 2일(수)~4일(금) 3일간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1998년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도시의 다양한 현상을 영상을 통해 이해시키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만든 수업이 그 시작이었다.

매년 가을 대학 내에서 개최되던 학과 차원의 행사가 13년 서울시 시민청으로 개최장소를 옮기면서 이후 전문 상영관까지 캠퍼스를 벗어난 현재 규모의 영화제로 발전했다.

도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수) 오후 7시 개막식을 열고 경쟁부문 수상작 시상을 필두로 영화제를 시작한다.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쟁부문에는 총 3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권순현(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의 「골목의 이야기」가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추병진(서울시립대)‧서지수(한국방송통신대) 학생의 「책방에 말을 걸다」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립대 총장상에 선정되었다.

올 영화제의 주제는 'Human in the City'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영상을 상영하는 경쟁부문과 우수 다큐멘터리를 초청하여 상영하는 비경쟁부문으로 구성된다.

'국내 초청작 부문'을 비롯하여 '다큐멘터리 단편', '도시인문학부문', '해외 초청작 부문', '근대 문예 영화' 등 총 33편의 작품이 롯데시네마 청량리관 1,2,3관에서 상영된다.

특히 벙어리 삼룡이, 맹진사댁 경사, 흙, 상록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같은 근대 영화가 상영되는 2관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상영 뿐 아니라 토크 콘서트와 영화 관람 후 영화 내용을 바탕으로 감독 및 도시 관련 전문가들을 초대하여 관객들의 궁금점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진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임동균 교수(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는 “도시영화제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여주는 영상 축제다. 특히 전문가들이 아닌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두가 함께하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상영이며, 도시영화제 예매 링크(https://goo.gl/forms/68IwYMQnoAunz6p52)를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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