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대주인 김예림(14·도장중) 선수가 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 선수는 총점 183.2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겸해 지난 6~8일 치러졌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꿈나무로 꼽히는 김예림(14·도장중)이 '피겨여왕' 김연아(27)의 품에 안겼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김예림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영(13·문원초), 임은수(14·한강중)에 이어 김예림도 올댓스포츠와 계약하면서 베이징올림픽 '꿈나무 트로이카'가 모두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유영과 임은수, 김예림 모두 나이 제한 탓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해 평창올림픽 4년 뒤 열릴 베이징올림픽 기대주로 꼽힌다.

김예림은 지난 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여자 싱글 준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지난해 7월 말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예림은 주니어 1차 대회 4위, 3차 대회 5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을 TV로 지켜본 후 피겨를 시작한 '연아 키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다섯 종류의 3회전 점프를 모두 터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김예림은 "존경하는 (김)연아 언니와 같은 소속사에 있게 돼 영광이다. 언니가 지켜봐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매일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 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예림은 이달 21~22일 동계체전을 치른 뒤 오는 3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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