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자이 그랜드파크'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많은 익산 시민들이 기다려왔던 곳입니다. 이 단지 청약을 위해 올해 다른 단지를 청약 안 하신 분도, 가입만 하고 평생 쓰지 않던 청약통장의 사용을 처음 하는 분도 있을 정도이지요. 이번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분양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될 것으로 봅니다." (익산시 모현동 G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지난해부터 얘기됐던 아파트에요. 다른 단지에 당첨되면 이 아파트는 청약 자체가 불가하니, 이 아파트 청약 떨어질 것 각오하고 청약하지 않았어요. 공원 될 산지 끼고 있고, 큰 길 건너야 하나 애들 다닐 학교 가깝고, 영등동과 익산역 사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자이(xi) 단지기도 하잖아요. 당첨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약의향자 P모 씨)

올해 전북 익산시에서는 유독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많았다. 10곳에 달하며 그 위치도 다양해 마동(현대건설, 제일건설㈜), 모현동(유탑건설), 송학동(영무산업개발), 창인동(유탑건설), 왕궁면(대우건설), 춘포면(신익산건설), 금마면, 영등면, 황등면(이상 ㈜제일건설) 등 익산 곳곳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다.

이같은 상황에 큰 회사의 대규모 아파트 두 단지가 공급된 마동에 또 다른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자 신규 모집에 나선다. 바로 한국토지신탁(시행사)과 마동공원개발(위탁사) 그리고 GS건설(시공사)이 익산시 마동 산41 일대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통해서 건설할 아파트인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84-172㎡ 1431가구 규모다. 전량 일반분양의 절차로 분양되며 전용면적에 따라서 구분하면 ▲84㎡ 1009가구(A형 626가구, B형 233가구, C형 150가구) ▲91㎡ 137가구 ▲106㎡ 138가구 ▲122㎡ 140가구 ▲126㎡ 5가구 ▲172㎡ 2가구로 나뉜다.

분양가의 적정성 논란은 존재한다. 발코니 확장비 포함시 84㎡ 4억원 초반, 91㎡ 4억원 중후반, 106㎡ 5억원 초반, 122㎡ 6억원 전후 등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익산서 보기 힘든 값이다. 다만 "최근 지역 부동산 분양 시장과 좋은 입지 등을 감안하면, 분양은 원만하게 종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중평이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101동 예정지에서 104동 예정지 방향으로 바라본 구도 사진.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101동 예정지에서 104동 예정지 방향으로 바라본 구도 사진.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남서쪽에는 수영장과 도서관 등이 들어선 시설물인 '마한교육문화회관'이 있다. (정리=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남서쪽에는 수영장과 도서관 등이 들어선 시설물인 '마한교육문화회관'이 있다. (정리=이준혁 기자)

◇'비규제지역' 전북 익산…연초 대비 시장 분위기 꾸준히 활기 늘어

앞서 언급한대로 전북 익산시는 올해 아파트 공급이 잇따랐을 정도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뜨겁고 시세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 주택 통계를 살피면 연초 100을 밑돌던(98.4, 99.1)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는 최근 집계인 12월13일 기준의 통계 기준으로 각각 106.1과 103.7를 기록 중이다. 매매가격지수 기준으로 119.7에 육박하는 군산에 비해 크게 낮지만 108.9인 전주와는 차이가 거의 없으며, 연초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이처럼 상당히 활기찬 기존의 지역 아파트 거래 상황에 더해 익산은, 동일한 전라북도 지역인 전주시와 다르게 비규제지역이다.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청약과열지역 등으로 지정된 지역이 아니라 청약, 금융권을 통한 부족 자금대출, 전매, 세금 등의 규제들이 거의 없다.

실제 (올해 12월17일 기준) 익산시서 분양될 아파트는 '청약통장 가입 이후 6개월 지난 19세 이상으로 면적별 예치금 조건을 충족시' 누구든지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기존 아파트 당첨자와 다주택자 등도 청약이 가능하다. 중도금 대출 때 전입 및 처분 등 규제 조건이 없으며, 계약금을 납부하면 그 직후부터 분양권의 전매 또한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의 견본주택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했고 견본주택 입구는 지역 공인중개업소 소속 MGM(분양판촉요원 : 본인 소개 고객이 최종 계약시 일정 수수료 받음)이 즐비했다. 빼어난 입지와 '계약금 납부 후 전매 가능'이 MGM의 주된 홍보 수단이었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이리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이리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에 사는 어린이들은 이리초등학교로 통학하면서 왕복 4~6차선 길인 고봉로를 횡단해야 한다. 사진은 전북대특성화캠퍼스 정문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보는 구도의 사진.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에 사는 어린이들은 이리초등학교로 통학하면서 왕복 4~6차선 길인 고봉로를 횡단해야 한다. 사진은 전북대특성화캠퍼스 정문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보는 구도의 사진. (사진=이준혁 기자)

◇공원과 함께 교육·보육 시설 인접도 장점…다만 등교시 '큰 길' 건너야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의 입지적 장점 중 최대 요소는 아파트 이름에도 포함된 것처럼 아파트와 공원이 가깝단 것이다. 일부 집에서는 공원 조망도 쉽게 가능하다. 이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형태 건설을 하는 이 단지 특성상 필연으로, 건설사는 아파트를 짓는 대신 단지 주변 땅을 공원으로 개발해서 익산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공급한다.

덕분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의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공원으로 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속칭 '공품아'(공원을 품은 아파트)로서의 거주적·가치적 장점이 기대되는 바이다.

또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1431가구)는 단지 주변에 '힐스테이트 익산'(454가구), '익산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66가구) 등이 들어서는만큼 상기 신축 아파트 단지들과 함께 신규 소상권을 형성할 수도 있지만, 지역 주요 상권으로의 이동 또한 수월하다. 익산역이 있는 중앙동과 롯데마트 익산점이 있는 영등동이 각각 2㎞ 정도 거리다.

익산역이 멀지 않기에 익산 주변 도시와 전북 역외지역 이동 또한 쉽다. KTX와 SRT를 비롯한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익산역은 호남선-장항선-전라선 교차 역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에 교육·보육 시설이 여럿 있다. 이리초등학교, 지원중학교, 이리유치원, 신광유치원, 천사어린이집,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도서관과 수영장을 포함한 마한교육문화회관도 단지의 건너편이다. 단 이리초교는 어린이가 통학하기에 큰 길(고봉로 : 왕복 4~6차선 규모)을 건너야 통학 가능한 단점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예매로 현재는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지원중 건너에 익산 지역의 대형 교회가 있다는 점은 일요일 내내 주변의 교통에 '교통정체'라는 현상을 낳는다. 초등학교 통학의 걱정과 함께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에 드문 애로의 하나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견본주택 내 122㎡형 모델룸 안에 꾸며둔 거실, 주방/식당.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견본주택 내 122㎡형 모델룸 안에 꾸며둔 거실, 주방/식당.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견본주택 내 122㎡형 모델룸 안에 꾸며둔 침실1(안방)과 부속 방으로 변형 통합된 침실2.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견본주택 내 122㎡형 모델룸 안에 꾸며둔 침실1(안방)과 부속 방으로 변형 통합된 침실2. (사진=이준혁 기자)

◇전용 84㎡ 분양가, 4억원 전후…발코니 확장 및 각종 옵션 등 포함시 총액 4억원 중반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전용면적 및 분양가를 토대로 구분시 ▲84㎡A(626가구) 3억7500만-4억1500만원 ▲84㎡B(233가구) 3억7600만-4억1700만원 ▲84㎡C(150가구) 3억7200만-4억1200만원 ▲91㎡(137가구) 4억1000만-4억5400만원 ▲106㎡(138가구) 4억6800만-5억1800만원 ▲122㎡(140가구) 5억3700만-5억9400만원 ▲126㎡(5가구) 8억8000만원 ▲172㎡(2가구) 11억7050만원 등으로 나뉜다.

많은 갯수의 집이 실수요자 많은 평면인 84㎡ 면적으로 구성됐고, 중대형 평면을 원하는 수요를 위한 평면도 포함됐다.

단지 내의 모든 집은 남남서향 및 남동향의 남향 기반 배치로 짓진다. 또한 단지 내 모든 집은 거실과 다수의 침실이 일렬로 늘어선 판상형 구조며, 모든 집의 안방(침실1)에는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설치된다.

견본주택 내에는 84㎡A형, 91㎡형, 122㎡형의 유니트(모델룸)가 설치됐다. 내방객의 대다수는 넓게 잘 꾸민 다이닝 공간에 호감을 보였고, 122㎡형 유니트에서는 침실2를 침실1의 부속공간 형태로 재배치해둔 옵션의 공간 배치를 보며 상당히 놀라워했고 '귀족처럼 살 수 있겠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층에 차이에 따른 차이만 있다. 다만 계약금 납부 이후의 분양권 거래는 집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적잖을 것이라는 금액적인 전망이 적잖다. 공원 녹지가 적잖게 보일 103동 전체, 104동 전체, 105동 1~3호, 106동 1~3호의 중층 이상과 다른 집의 가격 차이는 눈에 띠게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중개업계는 '익산자이 그랜드파크'가 정규 청약접수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모든 주택형 일반분양 1순위의 마감도 가능할 것으로 여긴다. 서류심사 과정에서 웬만해선 발생하는 부적격자로 인한 무순위청약 등을 진행하여도, 어렵지 않게 잔여 물량을 모조리 떨어낼 것으로 여긴다.

모현동 I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주와 달리 익산은 비규제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의 자금과 통장이 전주 대신 익산에 오곤 했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투자 목적 청약을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에선 익산시 최고 상품이라 생각한다."면서 "계약금만 내면 전매가 바로 가능해서 분양은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송동 S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올해 익산에선 여러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있었고, 마동에선 벌써 세번째다. 종합적 면에서 마동의 최고는 당연히 '익산자이 그랜드파크'일 수밖에 없다."며 "잠자던 청약통장이 쏟아져나올 단지라 생각한다. 분양가가 안 싸지만 분양은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주 예정연월이 오는 2024년 2월인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27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8일 및 29일 일반공급 1순위 및 2순위 청약접수, 내년 1월4일 당첨자 발표, 내년 1월12-19일 당첨자 서류접수, 내년 1월20-27일 계약체결 순으로 분양 관련 일정을 진행한다.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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