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전국 18세 이상 2022년 집값 등락 전망 여론조사
전국은 하락 30.4% vs 상승 27.3% '하락 3.1%p 높아'
서울은 상승 vs 하락 vs 보합 '팽팽'…경인은 하락이 9.8%p 높아
여성과 50대, 하락이 상승보다 각각 9.4%p 18.1%p '↑'

스트레스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해 집값이 어떠할 것인가' 물어본 결과 하락과 상승이 30.4%, 27.3%로 하락이 상승보다 3.1%p 많았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스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해 집값이 어떠할 것인가' 물어본 결과 하락과 상승이 30.4%, 27.3%로 하락이 상승보다 3.1%p 많았다. Ⓒ스트레이트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급등으로 재산이 늘어난 50대 이상 부자들이 올해 집값 하락에 무게를 두면서 전국에서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정부에서 집값 상승을 이끈 서울과 대전, 세종에서는 등락 전망이 팽팽하나 인천과 경기는 하락을 점치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집값 상승에 무게를 두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월 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해 집값이 어떠할 것인가' 물어본 결과 하락과 상승이 30.4%, 27.3%로 하락이 상승보다 3.1%p 많았다.

올해와 비슷하다고 본 '보합'은 31.9%, '잘 모름' 10.5%다.

특히 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소득이 크게 오른 상위층은 집값 하락을 대세로 본 반면 집값 상승에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은 올해 상승을 점쳐, 대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2022년 집값 전망' 여론조사에서 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소득이 크게 오른 상위층은 집값 하락을 대세로 본 반면 집값 상승에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은 올해 상승을 점쳐, 대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2022년 집값 전망' 여론조사에서 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소득이 크게 오른 상위층은 집값 하락을 대세로 본 반면 집값 상승에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은 올해 상승을 점쳐, 대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실제 본인의 소득이 상층 또는 중상층이라는 응답자의 하락 전망은 44.3%로 상승(25.2%)보다 19.1%p 많았다. '보합'과 '모름'은 28.5%, 2.1%였다.

소득이 하층이라는 응답자는 상승 전망이 38.3%로 하락(14.3%)보다 24.0%p 많았다.

소득 중간층은 하락 전망이 32.0%로 상승(27.3%)보다 4.7%p 많았고 중하층은 26.3%와 25.6%로 팽팽했다.

주목을 끄는 사실은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상승을 주도한 서울과 대전·세종에서 주택값 등락 전망이 팽팽한 데 반해 이에 버금가는 집값 상승지역인 인천과 경인 등 경인권에서는 집값 하락 전망이 상승보다 10%p 가까이 우세했다는 점이다.

반면 문 정부에서 집값이 다른 권역보다 덜 오른 부산·울산·경남은 상승 전망이 33.5%로 하락 전망(19.6%)보다 13.9%p 많았다.

문 정부에서 집값이 24%대 상승한 대구와 광주의 올해 집값 전망은 엇갈렸다.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청약 미분양물량인 '줍줍'마저 미달사태를 겪는 대구는 등락 전망이 29%대로 팽팽한데 반해 지역 내 미분양이 소수에 그친 광주는 집값 하락이 44.4%로 상승(20.6%)보다 23.8%p 높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문 정부가 취임한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평균 30.22%다.  세종시가 48.81%로 가장 많이 오른 데 이어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평균 43.52%로 △서울 45.73% △인천 34.67% △경기 43.64% 로 뒤를 이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2022년 집값 전망' 여론조사에서 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소득이 크게 오른 상위층은 집값 하락을 대세로 본 반면 집값 상승에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은 올해 상승을 점쳐, 대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2022년 집값 전망' 여론조사에서 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소득이 크게 오른 상위층은 집값 하락을 대세로 본 반면 집값 상승에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은 올해 상승을 점쳐, 대조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어 △대전 41.71% △대구 24.21% △광주 24.05% △부산 18.68% △전남 10.94% △충남 9.11% △전북 8.79% △울산 7.55% △강원 7.47% △경북 3.86% △경남 1.00% 등이다. (그래픽 참고)

새해 전반적인 집값 하락 전망은 문재인 정부의 집값 상승 수혜층인 경인을 포함해 40~50대 장중년, 그리고 가정에서 집 마련에 주도권을 쥔 여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밇았다.

50대는 하락 전망이 36.2%로 상승(18.1%)보다 곱절 많았고 여성은 31.2%, 21.8%로 하락이 9.4%p 높았다.

반면 집값 상승은 집값이 다른 곳보딘 소폭 오른 부산·울산·경남과 함께 부동산가격 급등과 조국 사태로 문 정부에 반감이 많은 20대에서 많이 점쳤다.

부·울·경과 20대의 올해 집값 상승 전망은 33.5%, 38.9%로 하락에 비해 13%p대로 많았다.

한문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문재인 정부는 시장 실물의 흐름을 간과, 상위 다주택자를 겨냥한 표적식의 부동산 정책을 펼치면서 그 후유증이 집값 급등으로 이어졌다"면서 "코로나 19 이후 내 집 마련의 실수요자 구매력, 즉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인 데다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공급확대 가시화로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