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실감형 콘텐츠 확대를 위해 방송 스튜디오에 업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월을 도입하고, 기존 할로겐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롯데홈쇼핑은 생방송 화면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방송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방송 스튜디오에 가로 22미터, 세로 3.6미터인 업계 최대 규모의 LED 스크린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판매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상품 판매 시 실제 매장 화면을 구현해 생동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여행, 보험 등 무형 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영상,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영상 활용으로 고객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미디어월을 통해 방송 중 여러 번 배경 교체가 가능해 상황별로 효과적인 화면을 연출하고 있다.   

미디어월 도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별도 세트 설치 및 해체, 보관 비용을 절감하고 폐기물까지 줄일 수 있어 ESG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월 구축으로 연간 세트 제작 비용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방송 스튜디오 조명의 80%를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 45%, 탄소배출량 50%를 줄였으며, 올해 안에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해 저전력, 친환경 방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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