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서 '李' 모두 앞질러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땐 尹이 安보다 경쟁력 앞서
유권자 10명 중 5~6명 TV 4자 토론 선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견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견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데 이어 안철수 후보와 협상에서 단일화을 이끌어 단일 후보로 나설 때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대선 후보의 TV 4자 토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2.6%, 36.7%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5.9%p((신뢰도 ±3.1%p) 앞섰다.

안 철수 후보는 9.8%로 2주 전보다 3.1%p 내리며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내 내홍을 봉합하며 새해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다시 한 자리수로 내려갔다.@스트레이트뉴스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내 내홍을 봉합하며 새해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다시 한 자리수로 내려갔다.@스트레이트뉴스

정의당 심상정 후보 2.5%, 가칭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8%였다. 그 외 인물은 1.9%, '없음·모름'은 5.7%다.

윤 후보는 2주 전보다 3.7%p 오르며 40%대에 진입한 반면 이 후보는 1.0%p 소폭 오르는 데 그쳐, 양강 후보 차이는 직전 조사보다 3.2%p에서 5.9%p로 더 벌어졌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20~30대 등 기존 지지층의 회귀가 두드러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5.5%, 이재명 후보 43.0%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신뢰수준 ±3.1%p)인 2.5%p로 2주 전 이 후보의 우위가 열세로 바뀌었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5.5%, 이재명 후보 43.0%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신뢰수준 ±3.1%p)인 2.5%p로 2주 전 이 후보의 우위가 열세로 바뀌었다.@스트레이트뉴스

尹, 대선 가능성서 李에 역전

유권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 맞대결 시에 오차범위 내에 승리, 청와대 입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5.5%, 이재명 후보 43.0%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신뢰수준 ±3.1%p)인 2.5%p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주 전보다 4.4%p 오른 데 반해 이 후보는 1.6%p 하락, 윤 후보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강세지역인 영남권과 20대, 60대 이상에서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본 데 반해 이 후보는 호남과 40~50대에서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단일화 할 경우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할 때에는 오차범위로 이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단일화 할 경우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할 때에는 오차범위로 이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尹-安 단일 후보, 李에 모두 이겨...尹이 더 유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지지도에서 앞서며,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할 때에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보수 야권 단일화와 관련,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 2개 시나리오를 놓고 단일화 시에 후보 간의 지지도에 대한 유권자의 의향을 물었다.

그 결과 윤 후보 단일화 시 다자간 지지도에서 윤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는 47.2%, 33.8%로 윤 후보가 9.3%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후보가 보수 대선 단일화 후보로 나설 때는 안 후보와 이 후보가 39.7%, 33.8%로 안 후보가 5.9%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후보의 단일화에 주요 지지층은 충청권과 대구·경북, 20대와 60대였다.

20대 대선 주요 대선 후보.(연합뉴스)
20대 대선 주요 대선 후보.(연합뉴스)

안철수 후보가 보수 야권 후보자로 확정시 안 후보의 대선 지지도는 영남권과 서울, 20~30대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를 크게 웃도나, 지지 강도는 윤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었다.

흥미를 끄는 대목은 국민의 힘 지지자들이 윤 후보와 안 후보를 각각 89.2%, 54.6% 지지하지만,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자당 후보인 안 후보(68.2%)보다 윤 후보(69.5%)를 더 지지했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지지층은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 시에 이들에 지지도가 18.1%, 11.0%로서 윤 후보보다 안 후보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계층별로는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시에 중산층 이상의 지지도가 이 후보에 비해 7~13%p 앞섰으나 안 후보로 단일화 시에는 이 후보보다 3.5~9.8%p 우세한 데 그쳤다.

앞서 실시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는 찬성이 46.2%, 반대가 44.6%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윤석열·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 높게 나온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단일화에 강하게 반대한 데 따른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대선 TV 토론회의 방식을 물었더니 ‘지지율이 높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만 집중 토론하는 방식이 좋다’가 37.0%, ‘법정 기준을 적용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까지 포함한 4명 후보 토론 방식이 좋다’가 56.4%였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대선 TV 토론회의 방식을 물었더니 ‘지지율이 높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만 집중 토론하는 방식이 좋다’가 37.0%, ‘법정 기준을 적용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까지 포함한 4명 후보 토론 방식이 좋다’가 56.4%였다.

유권자 절반 이상, TV 4자 토론 선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의 설 연휴 양자 TV 초청토론을 추진하는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론이 26일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양당은 방송 3사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인 30일이나 31일 저녁 7∼10시 중 하나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한 바 있다.

유권자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등 두 후보의 집중 토론(37.0%)보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까지 포함한 4자 토론(56.4%)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프레임. 정권 교체론이 재창출론을 여전 능가하나, 뒤늦게 재창출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차기 대선 프레임. 정권 교체론이 재창출론을 여전 능가하나, 뒤늦게 재창출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4자 토론이 좋다’는 응답은 전 지역과 연령층, 거의 모든 정당에서 높게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등 양자 TV토론과 안 후보와 심 후보를 포함한 4자 TV토론에 대해 각각 45.1%, 46.5%로 응답, 4자 토론이 미세하게 앞섰다.

특히 서울과 호남, 20~40대가 양자보다는 4자 토론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강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정권 교체론과 재창출론이 각각 51.0%, 37.7%로 교체론이 13.3%p 차로 크게 앞섰으나 격차는 2주 전 18.6%p에서 5.3%p 줄어들고,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1.9%로 5개월 만에 국민의힘(30.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