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지점과 항도중의 인근에 지어진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한국은행 포항지점과 항도중의 인근에 지어진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포항=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포항 흥해읍은 지진 전력이 있어서 왠지 두렵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만, 지진의 원인이 인재란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흥해읍 집값의 부정 영향 상황은 줄었고, 오히려 이제는 포항역 주변에 새롭게 시가지가 개발되는 중이란 이유로 집값이 오르는 추세입니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는 소규모 아파트이나 미래가 기대됩니다." (두호동 P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온라인 게시판에 표기된 부정적 이야기들 봤는데, 저희들 눈으로 실제 봐야 믿겠단 생각에 들렀어요. 장점과 단점 둘 다 고루 있네요. 1㎞ 정도이나 포항역 역세권이라 미래가 기대된단 점, '포레나' 브랜드는 장점의 항목에 들겠지요. 반면 350가구의 작은 규모 및 아이들 초등학교 거리가 꽤 멀어 통학이 수월찮단 점은 단점으로 꼽힐만 하겠고요. 청약접수를 할지 고민됩니다." (청약의향자 K모 씨)

경북 포항시는 인구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로 근래 포항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이 잇따라 이뤄지는 지역이다. 비록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와 이로 인한 인구 감소 추세의 영향을 빗겨가지 못해 인구는 50만명대 초반에서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지만, 15년을 넘게 50만명-52만명 정도 수치를 보이면서 50만명 넘는 인구를 유지한다.

포항역 주변에 많은 아파트 단지가 신축되는 상황에서 삼도주택(시공사)과 한국자산신탁(수탁사), 한화건설(시공사)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 21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2024년 7월 준공될 예정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평면 총 350가구 규모로 짓는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사진 왼쪽)는 학림천의 북쪽에 지어진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사진 왼쪽)는 학림천의 북쪽에 지어진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사진 오른쪽)은 동해대로 동쪽에 지어진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사진 오른쪽)은 동해대로 동쪽에 지어진다. (사진=이준혁 기자)

◇학천리 기존 생활권과 향후 포항역 주변 각종 인프라 이용 가능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는 2192가구 규모인 1차단지와 달리 350가구로 소규모 아파트다. 자연스레 온라인 상에는 주위 기반 시설과 관련된 질문과 우려 담긴 글들이 적잖다.

다만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는 기존 학천리 삼도아파트 생활권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 입주 초기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의 서쪽에 있는 동해대로의 반대 블럭에 학천삼도미래타운1차('00.10, 779가구), 삼도뷰앤빌('08.9 준공, 875가구), 삼도뷰앤빌스마트('16.3 준공, 360가구)를 합쳐 총 2000가구 넘는 꽤 넓은 주거지가 형성돼 있고 그래서 생활과 밀접한 여러 업장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도아파트 생활권에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비롯한 다수의 소매점, 중학생 이하 자녀들이 다닐만한 20여개의 학원, 단독 건물서 운영되는 3곳을 포함한 10여곳의 어린이집, 농협(대구경북능금농협), ATM기(우리은행, 대구은행), 목욕탕(학천탕)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와 도보 600m의 안에 있고, 짧은 경우 130m 정도(단지 103동 입구 및 이마트에브리데이 포항학천점 기준)에 불과하다. 동해대로(국도 7호선 일부) 학천IC 등의 차가 많은 넓은 도로 횡단은 불가피하나, 사람들이 쉽게 걸을만한 인도와 횡단보도 등은 있는만큼,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의 근린생활시설 건물(상가)에서 준공 후 초기 상권형성이 거의 안 되도 생활에 불편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학천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학천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와 이 아파트의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학천초교는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구간이 적잖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아파트와 이 아파트의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학천초교는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구간이 적잖다. (사진=이준혁 기자)

◇도보 통학 힘든 초교…중·고 통학은 우창동 등지 학교 불가피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단지 주변에는 가칭 '이인1초등학교' 터가 있다. 학림천을 건너야 하나 200m 정도 거리로, 학교가 지어질 경우 통학의 거리는 멀지 않다.

다만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단지 건설에 연동해서 이인1초(가칭)가 지어지진 않는다. 출산율 저하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인해서 정부가 학교 신설에 매우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단지도 350가구로 규모가 크지 않다. 이인1초(가칭)는 실현되지 않을 확률도 있는 일종의 '장기계획' 정도로 봐도 무방한 형태 방안이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에 거주할 어린이들이 다닐 초등학교는 사실상 학천초교로 봐야 한다. 건설사도 입주자모집공고의 유의사항 조항의 '학교 및 학군' 항목에 '학천초등학교가 통학구역으로 예정'이란 문구를 담았다.

학천초는 단지에서 가장 서남쪽에 위치한 103동을 기준으로 측정해도 900여m 거리다. 그리고 전술한 학천 삼도아파트 생활권을 오가며 항시 거치게 되는 학천IC 교차로를 지나가야만 하며, 학림천 북쪽의 도음로는 왕복 2차선 규모 도로에 수시로 화물차가 오가는 길이다. 10살 이하 어린이가 홀로 통학하기에는 다소 우려스런 면이 없지 않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주변에 현재 중·고교는 없다. (흥해읍의 현 시내에도 흥해중과 흥해공고만 위치한다.) 포항역세권개발사업과 이인지구, 초곡지구, 성곡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 등지의 연이은 개발에 따라 '어딘가에는' 한곳 이상이 개교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동(洞) 지역 소재 학교로 멀리 통학하는 것도 염두해야한다.

동(洞) 지역 학교 통학시 우현동에 산재한 여러 학교 배정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101동 기준의 2.5-4.5㎞ 거리에 포항영신중(사립 남중), 포항여중(공립 여중), 대동고, 포항영신고, 포항중앙고(이상 사립 남고), 포항중앙여고(여고, 사립), 포항명도학교(특수학교, 사립)이 모여있다. 또한 '단지 주변 유일한 정상 운영 시내버스' 305번을 통한 통학도 쉽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인근에 위치한 포항역.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인근에 위치한 포항역.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단지와 시내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하나인 305번. 평일 배차간격 기준 15분 전후인 305번 노선은 현재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주변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들 중 유일한 배차간격 30분 이내 노선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단지와 시내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하나인 305번. 평일 배차간격 기준 15분 전후인 305번 노선은 현재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주변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들 중 유일한 배차간격 30분 이내 노선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84㎡ 단일평형, 분양가 3.9억원 전후...1차 단지 분양권 매매가 대비 6000만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는 350가구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평면으로 짓는 단지다. 현관이 들어서는 서쪽서 동쪽으로 침실1-침실2-거실-안방이 일렬로 나열된 4베이 판상형 구조고, 안방의 안에는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이 있으며, 현관과 주방에는 작은 펜트리가 있는 일반적 평면이다.

주방에 연접한 알파룸은 '와이드 다이닝'과 큰 펜트리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이같은 변경책은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견본주택에는 '와이드 다이닝'과 큰 펜트리의 형태로써 꾸며졌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175만원이다. 1·2층 집은 3억8850만원, 3·4층 집은 3억9350만원, 5층 이상의 집은 3억98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모든 집에 기본 시공되며, 각종 유상옵션 비용 총합은 2615만원이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가 건설사에게 실제 내는 비용의 최대 총합은 4억2465만원이다. 이는 현재 분양권이 활발하게 거래 중인 1차 단지 전용 84㎡ 평면 올해 1월 실거래가 3억4850만원(15층)~3억6660만원(19층) 대비 6000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현지에선 '한화 포레나 포항' 분양권의 거래가를 고려시 '한화 포레나 포항 2차'가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했다 평가한다. 또한 그렇기에 시세차익 보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조언한다.

다만 동시에 '포레나'라는 좋은 브랜드 아파트, 포항역과 동해대로 모두 가까워 타지로 오가기 수월한 입지, 포항역세권개발과 주변에 연담된 여러 택지로 인해서 미래 가치가 유망한 데란 전망 또한 많다. 단지가 들어설 사업지에 대한 기대와 비싼 분양가에 대한 우려가 함께 공존했다.

이동 P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번에 분양될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는 청약에 상당히 신중해야한다. 미래 기대가 되는 입지란 점은 분명하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분양권의 거래가에 비해서 높게 책정됐다."면서 "포항역 주변 시세가 급격히 오른단 확신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섣불리 분양을 받고 후회할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레 조언했다.

효자동 H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포항에서 남구와 달리 북구는 비규제지역이고, 포항 시가지는 점점 북쪽으로 확장 중이다. 지금의 양덕동과 장량동이 그랬듯, 처음에는 섣부른 투자가 두려울 수 있어도 앞으로 미래는 나아지는 곳이 되리라 본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분양가가 비싼 것은 인정하나, 입주 이후의 시세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의 청약접수 일정은 4일 특별공급, 7일 일반공급 1순위, 8일 일반공급 2순위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4일이며, 입주자모집공고 상에 적힌 입주예정연월은 '한화 포레나 포항'에 비해 3개월 뒤인 2024년 7월이다. 견본주택은 5호광장사거리 남쪽이자 항도중 인근인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657-13(중흥로 160)'에 있다.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견본주택 입구에 단지의 장점을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 견본주택 입구에 단지의 장점을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의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한화 포레나 포항 2차'의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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