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영화관람료를 인상한다. 

메가박스는 다음달 4일부터 일반관·컴포트관·MX관 등의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돌비 시네마와 더 부티크 스위트 등 특별관은 2000∼5000원 올린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경찰·소방 종사자 우대요금은 종전과 동일하다.

메가박스는 이번 인상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취식 금지로 인한 영업손실과 최저시급 인상과 물류·원부자재 비용 등 지속적 고정비용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 멀티플렉스 3사의 관람료가 모두 주말 성인 2D 기준 1만5000원으로 올랐다. 앞서 CGV가 4월 4일,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1일 자로 관람료를 같은 수준으로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전체 영화관 관객은 1455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들은 2020년 2월 이후 27개월간 누적된 적자를 만회하려면 요금 인상 이후에도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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