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가철도공단

인천 송도와 서울 용산·청량리를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내년 상반기 안에 착공할 전망이다. 전체 구간 중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구리까지인 재정구간이 내년 3월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다. 나머지 민자사업구간은 2024년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재정으로 건설하는 GTX B노선 용산~상봉 구간을 4개 공구로 나눠 턴키(일괄입찰)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사비는 총 1조9693억원으로 서울 용산 한강로1~3가 일원에서 경기도 구리 갈매동까지 이어지는 약 24㎞ 구간에 터널과 지하역사 3곳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입찰 대상은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건설업체로 다음 달 6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2월 본입찰이 실시된다. 사업자 선정은 내년 3월이다. 앞서 윤석열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2022년 핵심 추진과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GTX 개통 일자를 최대한 앞당기라고 했으며, 국토부는 GTX 관련 기존 일정 전체를 조정하고 있다. 

GTX B노선 민자구간도 지난 6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를 통과하면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구간 추정사업비는 약 3조8400억원으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GTX B노선 구간. /사진=국토교통부
GTX B노선 구간. /사진=국토교통부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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