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본사. /사진=GKL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본사. /사진=GKL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이 외국인 전용 세븐럭카지노 드래곤시티점 이전공사를 시작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KL은 기존 밀레니엄힐튼호텔에 입점해 있던 세븐럭카지노를 서울 용산 청파로 드래곤시티호텔로 옮기기 위한 인테리어·전기·통신 등 공사를 이달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GKL은 드래곤시티 입점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이전공사를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초 개장이 목표다. 세븐럭카지노는 드래곤시티빌딩 2,4,5층, 약 5908㎡ 규모 면적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랜드볼룸 등 행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GKL은 지난해 10월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이전을 결정했다. 2005년 운영을 시작한 지 15년 만이었다. 당시 밀레니엄힐튼호텔의 매각설이 나오면서 안정적인 카지노 운영을 위해 서울 강북지역의 다른 곳으로 지점을 옮기기로 하고, 드래곤시티를 낙점한 것이다. 

드래곤시티는 2017년 11월 영업을 시작한 신축 호텔이다. GKL이 드래곤시티를 임대한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0년간이다. 카지노 사업장은 드래곤시티 이비스호텔 5층 그랜드볼룸 '백두'에 들어선다. 약 18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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