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만에 도착한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주지사가 도널드 유티엔 쉬 대만 외교부 북미국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릭 홀콤 트위터
지난 21일 대만에 도착한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주지사가 도널드 유티엔 쉬 대만 외교부 북미국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릭 홀콤 트위터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오는 24일쯤 한국을 방문해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대만을 방문 중인 홀콤 주지사는 이후 24일쯤 한국으로 이동해 25~26일 공식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디애나주에는 약 12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지난 5월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2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내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은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산 23기가와트시(GWh) 정도다. 이후 33GWh로 확장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 

홀콤 주지사가 이번 방문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제4공장을 유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얼티엄셀즈가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 뉴칼라일에 제4공장 건설을 위한 세금 감면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인디애나주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테네시주 스프링힐에서 각각 1공장, 2공장을 건설 중이다. 로즈타운 공장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이달 말 생산을 시작한다. 3공장은 미시간주 랜싱에 들어선다.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중공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 독자공장도 운영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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