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조감도. /사진=분양 홈페이지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조감도. /사진=분양 홈페이지

충청북도 청주시에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도 평균 경쟁률 7.91 대 1을 나타냈다.

1일 청약홈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B7블럭에 들어서는 이 단지가 677가구(특공 미달 포함) 1순위 해당지역 청약 모집에 모두 5360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쳤다. 최근 청약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방 단지임에도 이 같은 성적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주택형은 전용면적 101㎡형으로, 143가구 모집에 2536명이 신청하며 평균 17.73 대 1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면적 119㎡형과 134㎡형이 각각 6.5 대 1과 6.31 대 1로 비슷했으며 전용면적 150㎡형과 182㎡형은 순서대로 3.82 대 1과 2.45 대 1로, 중간 평형대 선호도가 조금 더 높았다.

앞서 특별공급은 '이전기관' 청약자들의 접수가 1843건에 이를 정도로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1순위 모집 결과 지역 거주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용면적 150㎡형과 182㎡형은 예비 입주자 확보를 위해 추가로 지역 외 1순위 모집을 실시한다.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대형 평형 구성의 아파트인데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분양가가 평균 997만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넓은 평수 아파트를 원하는 청약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위치해 향후 교통환경,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1530번지에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101~182㎡형 111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중간평형인 전용면적 134㎡의 분양가가 5억10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지난해 동양건설산업이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2블록에 분양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보다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는 평이다.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 908만원에 전용면적 59㎡의 단일면적 2415가구 규모 단지로, 당시 지역 1순위 4.48 대 1을 기록하고 경쟁률이 저조한 2개 주택형에 대해 지역 외 1순위 추가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