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카라왕에 짓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배터리공사(IBC) 사장은 20일(현지시각)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카라왕 배터리 공장 공정률이 40~50%"라며 "2024년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 생산 시작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월 카라왕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공장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끝내고 생산설비 설치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33만㎡ 대지에 건립되며, 전기차 15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0GWh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30GWh 규모까지 확장될 수 있다.
카라왕 공장에서는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 생산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카라왕 공장 운영을 위해 지난해 8월 50 대 50으로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총 투자 규모는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다. 현지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일정 기간 법인세와 각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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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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