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스트레이트뉴스 = 함영원 기자]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부성역 우남 퍼스트빌'이 정부의 청약 비규제 조치를 소급 적용, 계약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26일 천안시청에 따르면 우남건설과 더불유건설이 서북구 부대동 761번지 일대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2블록에 분양 중인 '부성역 우남 퍼스트빌'이 조정대상구역에서 벗어나, 비규제 아파트로 청약을 허용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26일부터 천안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 이 단지가 청약 비규제 아파트로 청약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국토부의 규제 해제와 관련한 세부 지침을 참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남의 '부성역 우남 퍼스트빌'은 지난 15일 천안시청이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했으나, 정부가 21일 천안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 광역 지자체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  비규제 적용시점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우남건설은 천안시의 해석을 토대로 현재 분양 홈페이지 상에 국토부의 천안시 해제조치가 자사의 분양 단지에 적용된다는 내용을 긴급 게시, 당초 청약일정대로 26일 특별공급을 청약홈에서 실시 중이다.

따라서 이 단지는 천안시가 지난 2020년 12월 청약조정대상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청약 비규제 아파트로 청약을 실시,  1순위 청약자격의 완화를 비롯해 △재당첨 제한 7년 △1순위 당첨자 선정방식 등의 완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 동에 전용 84㎡의 아파트가 모두 316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232만원으로 채당 분양가는 4억1,600만원이다.

천안 서북부 신흥주거지인 부성지구의 중심 주거지역에 자리, 오는 2025년 착공예정인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의 역세권이다. 집들이도 2024년 3월로서 다른 분양 아파트와 달리 입주시기도 1년 여 단축, 금융비용을 덜 수 있다.

단지 앞에는 부대초등학교와 부성중학교가 위차,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공주대 천안캠퍼스와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도 멀지 않다.

천안 부대동 한 공인 중개사는 "천안 부대지구가 개발 초기이나 향후 주거와 투자의 가치가 양호할 것으로 보고, 중개사를 차렸다"면서 "우남의 이 아파트는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인 데다 비규제 청약이어서 분양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천안지역에서는 용곡동  '호반써밋 천안 일봉근린공원'을 비롯해 '힐스테이트 천안', '롯데캐슬 천안 더 두정', '더샵 신부'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