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DL건설

한화투자증권은 29일 DL건설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현황은 긍정적이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L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4671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63.3%의 증감률을 기록했다”며 “원가율 개선이 다소 미미함에 따라 영업이익의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직전 2분기 판관비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났다”며 “올해와 내년 착공물량을 바탕으로 주택 매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안정적인 수준의 원가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누계 기준 주택 착공 물량은 1만1447세대로 연간 계획 1만3000세대의 88%를 달성했다”며 “또한 3분기 말 기준 순현금 3265억원 부채비율 67%로 재무현황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가파른 마진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워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그러나 주택 착공 실적과 안정적 마진, 제한적 유동성 리스크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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