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굴욕 외교 논란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 등 현 정부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8% 대의 지지율을 지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8~20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 21일 내놓은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자가 68.7%인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4%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하락세를 멈추며 4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하락세를 멈추며 4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

 

@문 대통령, 11월 넷째주 73.0% 이후 3주 연속 하락 

이는 지난 주 지지도(68.6%)를 0.1%포인트 웃돈 수치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11월 넷째주 73.0%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를 계기로 조금씩 증가, '대중 굴욕외교' 논란이 일었던 18일(월)에 67% 대로 하락했다"며 "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 참여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 연기 검코' 소식이 알려진 20일 68% 대로 다시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중국방문 언론보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언론보도가 불공정했다'는 응답이 67.9%인 반면 '공정했다'(20.9%), 잘모름(11.2%) 등의 순이었다.

@정의당, 정당 지지도 3위…국민의당 창당 이후 최저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51.1%)과 자유한국당(18.5%), 바른정당(5.1%),국민의당(4.9%) 등 4개 당이 모두 하락한 반면 정의당은 6.0%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특히 바른정당과 통합론으로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의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급락한 여파에 따라 창당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이번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12월 셋째주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저치다.[리얼미터]
12월 셋째주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저치다.[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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