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참석에 대해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MB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구속 등 검찰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MB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구속 등 검찰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1일 리얼미터가 이 전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참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매우 찬성 15.7%·찬성하는 편 32.5%)는 48.2%, '반대한다'(매우 반대 27.5%·반대하는 편 16.5%)는 44.0%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7.8%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66.2%), 광주·전라(53.8%), 부산·경남·울산(49.9%), 서울(49.2%)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51.5%)에서는 반대 여론이 많았다. 경기·인천에서는 찬성(44.6%)과 반대(47.9%) 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9.0%), 30대(53.3%), 50대(50.7%)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였다. 20대(61.2%)와 40대(48.6%)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54.3%)에서는 찬성 여론이 여성(47.9%)에서는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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