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115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산업정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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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연구원은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연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기업의 재무자료 및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전 연도의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하여 매해 발표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 문의 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8년째 진행된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115조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각각 32조원과 26조원으로 평가돼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자동차가 23조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KT가 13조원으로 평가되어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9% 하락한 데 반해 올해는 1.7% 상승했다. 반면 LG전자는 전년도 3% 상승에 이어 올해에도 10.6% 상승했다. 

정유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GS칼텍스(10조6789억2800만원),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11조1870억8500만원), 할인점 부문에서는 이마트(10조6849억8200만원), 인터넷 포털 부문에서는 네이버(1조7754억6700만원)가 각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약 30.3% 상승했다. 

또한 신용카드(1위 신한카드), 생활용품(1위 LG 생활건강), 화장품(1위 아모레퍼시픽), 호텔(1위 호텔롯데), 홈쇼핑(1위 CJ오쇼핑) 분야를 비롯하여 식품, 항공사 등의 분야에서도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화폐 금액으로 환산하여 평가·발표하는 것으로, 재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법을 통합한 모델을 활용한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향후 3년 동안의 미래가치를 현가화하여 적용시켰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브랜드 경영 활동에 따라 ‘브랜드 빌딩, 브랜드 매니지먼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에쿼티’ 항목별 결과를 도출해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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