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부동산 가격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4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100명 중 48명이 내년 부동산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매매가격 상승을 예측한 전문가는 전 분기 대비 4%p 떨어진 19%로 집계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거래 매물이 실제로 급감했다.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0.16%를 기록했다.
보유세 개편 논의도 집값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9일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벌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년후 전세가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하락을 우세하게 점쳤다. 전문가의 절반 이상인 52.0%가 소폭 또는 대폭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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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일 기자
hijoe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