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가 '드루킹 특검법'과 관련해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에 돌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현 변협은 현재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추천위원으로 고려 중인 9명 중 8명에 대해 동의를 얻은 상태다.

추천위원은 변협 임원진·지방 변호사회장 2명, 검찰 출신 변호사 2명, 원로 변호사 1명, 여성·청년 출신 변호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여야 합의 특검법안에 따라 변협은 특검 후보자 4명을 추천한다. 이 가운데 야3당 교섭단체가 2명을 고르면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임명한다.

변협은 오는 18일 여야가 특검법을 처리하고, 대통령이 변협에 추천 의뢰서를 보내면 후보 추천 절차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다만 후보 추천 과정에서 객관성이 중요한 만큼 추천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회장 변협 회장은 후보 추천 기준에 대해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뚝심있게 해낼 사람을 추천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서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중요하기에 IT, 최첨단 수사 경험도 고려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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