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방적 무역 정책이 글로벌 무역 체제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뉴시스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뉴시스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와 국제 무역 정책에 관해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최근 관세 부과에는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일방적인 무역조치는 세계 경제와 무역 체제의 작동에 지장을 초래하며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상호 수입 관세 증대로 초래되는 무역 전쟁에선 누구도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역 전쟁에서는 일반적으로 양쪽 모두가 패배한다"며 "미국이 조치를 취하고 캐나다, 유럽, 독일 등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다른 나라들이 보복에 나선다면 거시 경제적 영향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ㅇ어 "그러므로 우리는 미국이 관세 도입이나 비관세장벽에 기대지 말고, 무역과 투자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 파트너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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