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상임위원장은 16일 선출

새 국회의장에 문회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의장에 이주영 자유한국당·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과 20대 후반기 의장단을 이 같이 확정했다.

문희상 새 국회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어린이의원들과 선서를 했다. @뉴시스
문희상 새 국회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서 어린이의원들과 선서를 했다. @뉴시스

문 신임 국회의장은 "정치인생 40년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역사적 소임을 수행하겠다"며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열자"고 밝혔다. 문 의장은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75표 가운데 259표를 얻어 당선됐다.

문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국회는 살았고,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지리멸렬했다"고 말했다.

국회는 또 부의장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을 각각 선출됐다.

문 신임 국회의장은 이날 차관급인 의장 비서실장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국회 인사를 단행했다.

국회는 오는 16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원내교섭단체 의석 비율에 맞게 8개, 7개, 2개, 1개씩 나눠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비율에 따라 각 상임위에서도 여야 의원정수 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또 경찰청장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된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신임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3~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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