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이 자사의 메인넷 1.0 버전을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시험 의뢰해 30만 TPS(Transactions Per Second·초당 거래량)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그마체인은 보다 명확한 품질을 확인하고자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에 메인넷의 블록체인 트랜잭션 처리율에 대한 시험성적서 발급을 요청해 '1초당 30만건'의 트랜잭션(사용자 간 거래 기록) 처리 성능을 공식 인정 받았다.

30만 TPS란 1초당 30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속도로 트랜잭션 처리 능력이 1초당 7건에 불과한 비트코인 대비 약 4만3000배나 우수한 성능이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상업용 어플리케이션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의 공식 테스트 결과를 통해 시그마체인의 앞선 블록체인 기술력이 업계의 가장 민감한 현안인 거래 처리 속도와 확장성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 "30만 TPS는 블록체인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가 본격 확산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마체인의 메인넷 블록체인 트랜잭션 처리율 성능을 시험한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정받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와이즈스톤이 발행한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72개국·86개 시험기관과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APLAS-MRA)에 가입한 23개국·37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와 상호인정이 되며,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암호화폐공개(ICO)에 앞서 메인넷을 먼저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시그마체인은 기존 DPoS(위임지분증명)합의 알고리즘의 한계를 보완한 DDPoS(이중위임지분증명) 기술의 구현으로 트랜잭션 처리속도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운영에 최적화된 토탈 SNS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 '퓨처피아 메인넷'을 연내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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