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할배라니...임종석 자기 정치 하면 안돼"... 발끈한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SNS를 통해 말하는 것은 비서실장이 할 일이 아니다"며 "자기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손대표는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잘 되도록 숨어서 도와야지, 기자회견이나 SNS로 꽃할배 어쩌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임 실장은 공개적으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했었다. 손 대표는 "안 간다고 말을 다 해놨는데, 느닷없이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초청을 발표했다. 비서실장이 왜 저러느냐" 고 말 했었다.

임 비서실장은 국회의장단과 야당 대표의 동행 거절과 관련 SNS에 당리당락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고 적었었다.

 

■"평양동행 들러리 안서면 주역 하겠다는 건가"... 정세현 전 장관의 한마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국회의장단과 여야 원내대표의 평양 회담 동행 거부와 관련 '한 마디' 거들었다.

정 전 장관은 야당 대표의 청와대 제안을 거부하며 "들러리 서는 것 밖에 안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들러리 안서면 주역을 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대통령이 돼서 정상회담을 하든지 그때까지는 안 간다는 얘기"라며 동행 거부 사유로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 지도부 전체를 모시고 가려했던 것도 청와대의 과욕"이라고 밝혔다.

 

■이번엔 "돼지가 한국당 보고 웃어"... 배현진 대변인 논평 후폭풍

배현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대체연료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한 논평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비판이 나왔다.

지난 10일 배 대변인은 “원전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을 구워서 전기를 쓰자고 한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비난했다. 이는 앞서 정부는 삼겹살 기름과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 증유를 석유 대체 연료로 인정하겠다는 발표에 대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로 인정하는 법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사실 확인 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 그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올 뿐”이라며 “공당으로서 기본적 사실 확인조차 생략한 채, 오직 문재인 정부 비난에만 몰두하는 야당의 모습은 비단 이 논평만이 아니다. 애처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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