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강인호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한 선발대가 16일 오전 청와대를 출발했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발대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청와대 연무관 앞에서 북측으로 출발, 육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하며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했다.
다음 주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선발대는 육로로 이동하며, 평양에는 오후께 도착한다.
선발대는 경호, 보도, 의전 관련 인력 80여명으로 꾸려졌다. 생중계 등 보도를 위한 기자단도 선발대에 포함됐다.
서호 비서관은 오전 7시 30분께 평양 남북정상회담 실무준비를 위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출경에 앞서 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 비서관은 "온국민이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발대는 오는 18일부터 사흘 간 열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실무를 준비하기 위해 먼저 방북하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를 열어 막바지 점검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하기 전 의제별 최종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직후 해당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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