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강 장관은 17일 오전과 밤늦게 폼페이오 장관과 두 차례 통화를 하고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현황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오전 통화에서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면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평양에) 잘 갔다 오시고 비핵화 관련해서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하겠다"면서 "미국도 협조가 필요한 사항 있으면 알려 달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 비핵화 노력과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가는 데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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