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땐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4년만 "세계 평화 올림픽 정신 부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의 공동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의 공동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의 공동개최를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북은 정상회담에 앞서 2032년 하계 올림픽과 2034년 월드컵 등 2개 세계 대회의 공동 개최를 놓고 사전 조율해 왔다.

남북정상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합의는 향후 한반도에 전쟁없는 평화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다는 확신이 선데다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가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의 정신과 합치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적극 협력의사를 밝혀왔다.

최근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2032 년 하계 올림픽을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한다면 관련 사안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남북측에 전했다"며"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올림픽 경기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길을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계올림픽은 2020년 도쿄, 2024년과 2028년에는 파리와 LA가 각각 개최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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