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0일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은 날씨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제 24호 태풍 '짜미(TRAMI)'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29일 "내일도 계속해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보이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태풍 짜미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경상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날씨 되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낮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경상해안, 울릉도, 독도가 5~40㎜, 전남남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서해5도는 5㎜ 내외다.  

오늘 밤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30일 새벽에는 남해 동부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와 남해, 서해, 동해의 일부 해역에도 29일, 30일 기준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린 상태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8도, 수원 16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21도 등이다.

오후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5도 등이 예상된다.

한편 제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도 발생했다. 발생 초기인 만큼 향후 국내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에 괌 서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콩레이가 발생했으며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30㎞로 이동하고 있다. 콩레이는 산의 이름이며 캄보디아에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