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게임, 청소년 사행심 조장 논란 영향
선 감독, 2018 아시안게임 병역특혜 대표 선발 의혹
베틀그라운드, '핵' 방치로 사행성 확산 '비난받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선동렬 아시안게임 야구감독이 올해 국감대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올해 국저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 김 대표와 선 감독 등 22명을 증인으로 소환키로 했다.
김 대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은 뽑기로 하는 인 확률형아이템 판매로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선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단을 선발할 때 특정 병역특혜자를 대표 명단에 올렸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또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장 위원장은 베틀 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의 모회사 블루홀의 최대주주다. 배틀그라운드는 불법 게임프로그램인 '핵'을 게임 상에 유통되도록 방치, 게임시장에 사행성 확산시키는 주범이라는 낙인을 받아왔다. '핵'은 게이머의 캐릭터가 상대방 캐릭터보다 더 우위에 설 수 있도록 기존 게임성과 다른 형태로 임의수정하는 것을 말한다.
민경환 구글코리아 상무도 국감대에 선다. 한국 구글게임 판매를 총괄하는 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유통갑질을 주도, 게임사들에게 자사애플리케이션(앱) 마켓 플랫폼에만 출시하도록 강요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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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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